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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를 키우자-!!

 
현 도치 두마리와 동거중에 있지만 아직은 쪼렙인 상태.
그래도 모군의 부탁으로 도치를 키우기 위한 물품 및 주의점 몇가지를 제가 아는 지식과 경험에 기초 분석하여(...) 적어보겠습니다.

1. 사육장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퓨리하우스 2층 (저는 아크릴 화장실, 천베딩 셋트로 58,000원에 구입. 퓨리하우스 2층 기본은 38,000원) 입니다.
혹 자금이 여유치 않을 경우는 마트등에서 판매하는 리빙 박스 뚜껑에 숨구멍 좀 내주셔서 사용하셔도 무관합니다. 이것의 가격은 잘 모르지만 대략 1만원 정도면 산다는것 같군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2층 구조를 추천합니다. 1층 구조의 사육장의 경우는 얌전한 애들은 괜찮은데 탈출본능이 강하면 강할수록 1층 바닥 전체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리거든요.(탈출하려고 힘쓰면 힘쓸수록 덩도 나오는 편이죠.;; 그걸 또 밟고 날뛴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런데 이것이 2층 구조일 경우는 2층에서만 탈출 하려고 몸부림치니 1층은 놔두고 면적이 작은 2층만 치워주면 되니 청소및 베딩 소모량이 줄어듭니다.
아, 철창 구조의 사육장은 절대 피하도록 하세요.
애들이 탈출하려고 몸부림치다가 철창 사이에 발이나 코등이 끼어서 다칠수가 있거든요. 게다가 뚜껑만 열면 바로 청소가능한 리빙 박스와는 달리 따로 바닥판이 분리 가능한 고급형(...)이 아닌 이상 철창 열고 청소하기도 귀찮은지라 나중에 가면 덩 반 베딩 반이 되어 똥밭에서 구르는 도치들을 보실수가 있으실...;;

2. 은신처
저의 경우 루비는 극세사 포치(6,900원) 에서 노돗치는 아크릴 은신처 대형(18,000원) 에서 은둔중에 있습니다.
사실 따뜻하기로는 포치가 더 나은데 노돗치는 여아인지라 나중에 어머니가 되어 아이들을 나을때를 생각해서 큰것으로 마련해줬네요.

3. 식기
물그릇 밥그릇 모두 퓨리 하우스 2층에 포함된 기본 식기(2개)를 사용중입니다.
대략 이런녀석인데 하나는 무색(500원) 이고 다른 하나는 칼라파워(600원) 더군요.
근데 물그릇의 경우 자주 갈아주거나 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볼급수기도 많이들 추천하는편입니다.
보통 애들이 물그릇을 밟고 탈출하려고 애쓰기도 하거든요. 이런때에 물그릇이 밥그릇처럼 개방형이 경우는... 뭐.;;
다만 볼급수기는 애들 훈련을 시켜줘야하고 물이 새거나 하는 경우는 베딩이 촉촉해지는 효과가.;;

4. 베딩
보통 jrs 베딩을 추천하는 편인듯 합니다만 전 알아본적도 없어서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싸구려일수록 먼지가 잘나고 애들 덩 오줌 냄새를 잘 못잡아주며 심지어는 성기에 끼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저의 경우는 메인은 천베딩(8,000원) 에 화장실용은 백투네이쳐(11,000원)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백투네이쳐로만 사용할수 있겠으나 써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백투네이쳐만으로 사육장 전부를 커버하는것은 어지간한 자금력이 뒷받침해주지 않는 이상 힘들죠. 예.;;
천베딩의 장점은 빨래만 자주해준다면 천이 찢어질때까지 사용할수 있다는점, 단점은 빨래를 자주해줘야한다는것이군요.

5. 사료
따로 고슴도치 사료가 있기는 한데 그보다는 고양이 사료가 좋습니다.
고양이 사료가 영양성분이 높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고슴도치에게 필요한 타우린 성분도 들었고 말이죠.
개 사료는 타우린이 안들었기에 절대 금지입니다. 개 사료만 먹이다가는 실명할수도 있다는군요.
아, 혹 '타우린이니까 박카스를 먹이면 되지 않느냐.' 하시는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박카스에는 타우린만 들어있는것이 아닌지라 좋지 않다는군요.
참고로 저의 경우는 고슴도치 플러스라는 퓨리 하우스 구입시 덤으로 준 고슴도치 사료(이거 사실은 개 사료라는 루머가 있더군요.;;)와 로얄 캐닌 베이비 캣 그리고 이노바 에보 캣 드라이를 주고 있는데 덤으로 준 고슴도치 플러스가 다 떨어지면 로얄 캐닌 베이비 캣과 이노바 에보 캣 드라이의 조합으로 줄 생각입니다.(혹 여기에 내츄럴 플래닛 오가닉스가 추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이노바 에보 캣 드라이와 이노바 캣 드라이의 차이점 아시는분? 둘다 홀리스틱 맞죠?)
로얄 캐닌 베이비 캣은 기호성이 좋으며 사료 입자의 크기가 작은지라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편이죠. 다만 애들이 쉽게 비만이 될수 있다더군요.;;

6. 난방
고슴도치는 기본적으로 22도(20도라고 하는곳도 있던데) 이하로 내려가면 슬슬 겨울잠 준비(...)에 들어가 겨울잠을 자게 됩니다. 그리고 천국으로 가죠.;; 겨울잠 자면 천국으로 가는 이유가 야생에서와는 달리 애완용으로 기를시 주는 먹이들로는 겨울잠에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해서라더군요.(지방 성분이라는것도 같던데... 그렇다고 따로 돼지비계만 주거나 하시면 애들 지방간 될거에요.;;)
그래서 집이 사계절 내내 적당한 온도로 유지되는곳이 아닌 이상 난방 용품은 필수죠.
보통은 전기방석을 사육장 바닥 절반에만 깔아주는 편입니다. 이렇게 하면 애들이 추우면 전기방석쪽으로 더우면 그 반대로 알아서 간다더군요.
그외 열등도 있기는 한데, 얘네들이 야행성인지라 열등의 빛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한다는군요. 아, 세라믹 열등인가 하는것은 빛이 없으니 괜찮을듯 싶습니다. 근데 가격이 좀 ㅎㄷㄷ 하죠. ^^;;

7. 고슴도치
키우실분들은 정말 끝까지 키워내실분들만 키우도록 하세요.
개나 고양이들과는 달리(아니 얘네들도 유기x 되면 슬프지만.;;) 밖에 내놓으면 생존가능성 무지 낮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쇼핑몰등에서 택배(...)로 받는것도 비추입니다.
고슴도치가 무슨 용가리 통뼈도 아니고 택배중에 물건이 던져지는일이 보통인데 몸이 성하더라도 좁은데서 계속 충격받고 그러니 스트레스 장난 아니겠죠.;;

일단 필요한 물품들은 이렇네요. 이외에도 일정 기간마다 애드보킷 혹은 레볼루션등으로 구충을 해주는편이 좋고 그외에 간식으로는 밀웜, 귀뚜라미, 메뚜기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노돗치용 초기 물품이 대략 이랬던것 같군요.
루비용 물픔은 저 목록에서 모래삽과 사료, 포치, 베딩을 제외하고 아크릴 은신처가 추가 된 정도입니다.(초기에는 노돗치도 은신처로 포치를 사용했습니다. 나중에 가서 아크릴 은신처 추가하여 그것으로 교체한거죠.)
간식(건조 밀웜, 건조 귀뚜라미)등의 비용은 제외하였으며 이노바 에보 캣 드라이는 현재 샘플 사료로만 주고 있는지라 그것도 제외하였습니다.

위에도 몇가지 적었지만 도치 사육시 체크해둬야할점입니다.

a. 도치는 절대 택배등으로 배송받지 않도록 합니다.
위에도 적었듯이 애들이 용가리 통뼈가 아닙니다. 예. 주의해주세요.

b. 철창 사육장은 금지.
애들이 탈출하려다가 부상만 당합니다. 청소하기도 좀 그럴거에요.

c. 분양 받고 데려올시 당분간은 은신처 금지.
은신처에만 틀어박혀버려서 애들 성격이 소심해진다는군요.
저의 경우는 제 냄새에도 익숙해지게 만들겸 제 손수건 하나만 넣어줬는데 알아서 둘둘 말아 구석에 짱박혀서 자더군요.

d. 분양 받고 데려와서 며칠간은 핸드링 금지.
애들 새집에 와서 스트레스 받은지라 금지하는편이죠.
근데 이게 또 억지로라도 하지 않는 이상 하기 힘들겁니다.
애들마다 차이는 있는데 보통 며칠은 짱박혀서 안나오려고 하거든요.
이게 어느정도냐하면 처음 기를경우 '얘가 죽은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도 들정도입니다.;;
그래도 밥그릇에 사료 넣어주고 하룻밤 지나면 어느샌가 깨끗이 비워진 밥그릇을 보게 되심.
단 이것도 애들 차이가 있어서 아예 입도 안대는 애들도 있는데 이것도 시간이 다 해결해줍니다.

e. 너무 어린 영계들 입양 금지.
아아, 최소 5주는 지난 애들을 분양 받으세요. 그리고 애가 확실히 사료에 적응했는지도요.
안그러면 사료에는 입도 안대면서 밤새도록 울어대는 고슴도치를 보실수 있을겁니다. 이거 정말 마음 아파요.;;
근데 너무 나이 많은 애들의 경우 친해지기가 힘들죠.
보통은 5~6주때 분양받는것이 최적의 시기이며 리미트는 8주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 하네요.

f. 도치 한마리당 사육장 하나.
이거 중요함.
수컷 끼리 놔두면 같이 자란 형제가 아닌 이상 영역 싸움이 일어날수도 있다는군요.
암수를 같이 놔두면 조기임신의 위험이 있고(어린 나이에 새끼 가질수록 어미나 새끼나 위험해집니다. 그만큼 새끼의 생존률도 떨어지겠죠. 잘못하면 카니발리즘까지.;;) 혹 암컷이 임신중일때 다른 도치가 있을 경우는 킬링필드, 암컷이 새끼를 낳고 돌보고 있을때 다른 도치가 있으면 홀로코스트 입니다.
실제로 제가 다니는 까페에 어떤분이 암컷이 임신중인지도 모르고 같이 놔뒀다가 피비린내나는 사태가 벌어졌다는군요.;;
고슴도치는 절대 혼자 있다고 외롭거나 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타고난 히키코모리이죠.

탈출본능 덕분에 코에 상처가 난 흔적입니다. 퓨리 하우스의 경우 뚜껑이 철망으로 되어 있는데 그거 무시하고 덮고 지내다보니 어느샌가 이런 흉터가 나버렸더군요. 퓨리 하우스처럼 뚜껑이 철망으로 되어 있는 경우 애들 탈출 본능이 심하다 싶으면 2층 부분에 무언가로 덮고서 철망 뚜껑을 덮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예.

고슴도치의 속성은 애들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쯘데레'입니다.
초기 쯘쯘거리는 모습이 데레로 바뀌어갈때의 감동은 참 대단하죠. ^^

마지막으로 제가 가는 고슴도치 관련 주소들입니다.

http://puryhouse.com/ - 퓨리 하우스. 리빙 하우스 개조 사육장및 고슴도치 물품들을 판매합니다. 단 카드 결제가 안돼요.
http://www.goodsafari.com/ - 굿 사파리. 고슴도치 물품외에 이런저런 애완동물 및 용품들을 취급하는곳입니다. 저의 경우는 귀뚜라미와 탈각 알테미아 알을 구입하기 위해서 '직접' 들렸군요. 그나저나 라쿤 한쌍에 4,200,000 원이라는 분양가는 참 ㅎㄷㄷ 한것 같습.;;(원래도 비싼편였던듯 하지만 만수님 덕분에 참으로 크리티컬 된것 같습.;;)
http://cafe.naver.com/dochiya - 네이버 고슴도치 까페입니다.
http://cafe.naver.com/hahahoho.cafe - 애완동물 분양 까페인데 제가 보기에는 가장 활발한것 같더군요. 고슴도치 외에 고양이, 강아지 그외 다른 동물들도 다룹니다.

.hack//Goddess is Forever, 스쿨드의 행운을-!!

by 린민메이 | 2009/09/30 20:41 | L.M의 도치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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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방하은 at 2009/10/13 17:39
너무귀엽네요저도고슴도치키우고싶은데따가울까봐걱정되네요
Commented by 린민메이 at 2009/10/19 20:59
방하은/ 읔, 죄송합니다. 메인 블로그도 제대로 관리 안하는지라 세컨드 블로그에 이렇게 댓글 올라온지도 모르고 있었군요.;;
도치 가시는... 음. 찔리면 좀 따갑죠. ^^;;
처음 기르실경우는 좀 찔리면서 경험을 쌓으셔야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넵..

.hack//Goddess is Forever, 스쿨드의 행운을-!!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12/07/10 21:55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번에 고슴도치를 키우게 되었는데 막막한중에 도움이많이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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